올해 최우수 3세 암말을 가리는 제5회 루나스테이크스(L급, 1600m) 우승은 문세영 기수가 기승한 ‘이클립스베리(마주 조한수, 조교사 서홍수)’에게 돌아갔다.
지난 3월 31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로 펼쳐진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첫 번째 경주 루나스테이크스에는 서울과 부산의 암말 16마리가 출전해 바람을 갈랐다.
혼전이 예상된 경주에서 초반부터 단독 선행에 나선 ‘이클립스베리’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한 이클립스베리는 통산전적 8전 4승 2위 2회 복승률 75.0%를 기록하며 차세대 국산 암말 강자로 떠올랐다. 이클립스베리를 맡고 있는 서홍수 조교사는 이번 경주 우승으로 두 번째 대상경주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MZ세대로 구성된 경마 서포터즈 ’뛰뛰마마‘ 회원 10여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서포터즈 회원들은 직접 제작한 당근 모자 등 기념품을 전달하며 한국경마에 대한 애정을 호소했다. 2030세대 팬을 만난 우승기수 문세영 씨는 젊은 팬들이 보내주는 애정과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
따뜻한 봄기운과 벚꽃이 만개한 서울과 부산의 렛츠런파크는 요즘 축제 분위기를 띄우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가족 나들이객 3만3000여명의 발길을 붙잡았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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