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신축공사 수주

공사비 1539억원 규모

금호건설이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대웅제약 마곡연구소는 글로벌 연구개발(R&D)의 핵심 입지인 서울 마곡지구에 지하3층~지상9층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비는 1539억원이다. 이달 착공해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조감도. 사진제공=금호건설

대웅제약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확대 일환으로 신약 개발 연구센터를 짓기 위해 이번 사업을 발주했다. 신축된 연구센터는 국내·외 다양한 바이오 기업과 신약을 개발하고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금호건설은 공간 활용 극대화를 위해 사전 설계검토 및 공법 적용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금호건설은 지난 1월 2200억원대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수주를 시작으로 ‘강릉 회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신축공사’ 등 플랜트, 주택, 민간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민간 발주 공사 경험과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금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원주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제약·의료 발주공사를 연이어 수주함으로써, 향후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독보적인 실적을 축적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