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수원서 사흘간 매출 2억↑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에 입점…3만명 다녀가
숍인숍 전략 박차…스타필드 수원·현백 중동 예정

무신사의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의 롯데몰 수원점이 개장 사흘 만에 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드 지난달 29일 롯데몰 수원에 1045㎡(약 316평) 규모로 매장을 열었다. 쇼핑몰 내에 입점한 최초의 ‘숍인숍’ 매장 형태다. 남성과 여성 의류, 패션잡화 등 24년 봄 여름 시즌 신제품과 인기 상품을 판매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수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신사]

오픈 이후 3월 31일까지 3일간 매장 내에 방문객은 약 3만 명에 달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수원의 오픈 직후 매출액은 2억1000만 원에 달했다.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제품은 패션 유튜버 ‘핏더사이즈’와 2년 연속 컬래버레이션로 선보인 ‘시티 레저 컬렉션’이다. 남녀 시즌 주력 아우터 상품들도 잘 팔렸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롯데몰 수원을 시작으로 유통사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내에서의 입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스타필드 수원점 외에도 현대백화점 중동점, AK플라자 분당점에 잇따라 입점할 예정이다. 숍인숍 전략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무신사 스탠다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첫 번째 숍인숍 매장으로 선보인 롯데몰 수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보인 점을 토대로 브랜드 확장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이 언제든 방문해 편안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매장 운영과 상품 기획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