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은 제 44회 장애인의 날
서울·부산 등지에서 걷기대회 열려
이달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전국 곳곳에서 장애인과 함께 걷는 행사가 마련된다.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오는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제15회 마포거북이마라톤’을 개최한다. 5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 등이 순위를 경쟁하지 않고 걷는 행사다.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 광장을 출발해 하늘공원, 노을공원을 거쳐 다시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 광장으로 돌아오는 6㎞ 코스로 구성됐다. 마라톤 참여자에게는 간식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장애인 가족 오케스트라 등 사전 공연도 진행된다.
경남 김해 연지공원에서는 오는 16일 ‘제5회 김해시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울림 걷기대회’가 열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걷기대회는 슐런과 실내조정(에르고미터) 등 장애인 스포츠는 물론 장애 관련 프로그램을 비장애인이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준비된다. 필수 미션도 있다. 인증스탬프가 찍힌 명찰을 달고 체험 종목에 참여해 서로 다른 색깔의 스탬프 3개를 찍은 뒤 라스트 인증지점에서 네 번째 스탬프를 받아 도착지점까지 가면 된다.
부산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은 오는 19일 시각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가 함께 하는 ‘갈맷길 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걷기대회는 시각장애인이 건강한 사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운동의 필요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대회 장소는 부산 북구에 있는 구포 무장애숲길이다.
오는 20일에는 부산 지역에 있는 17개의 장애인복지관이 연합해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제11회 담쟁이 걷기대회-A STEP FOR ALL, 모두를 위한 한걸음’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비장애인들의 장애 이해 증진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사회통합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담쟁이 걷기대회는 부산 APEC나루공원에서 열리며 사전 접수자에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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