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트럭 완성차 조립공장을 짓기로 현지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타타대우상용차는 기술을 지원한다. 사우디 디젤이 현지 판매대리점 역할을, 퍼펙트 아라비아는 차량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 시설과 인력을 지원하는 일을 하기로 했다. 앞서 타타대우는 사우디 디젤과 2014년부터 거래를 이어왔다. 지난해 대형트럭 670대를 현지에 수출했다.
회사 측은 연간 1000대 수출을 목표로 현지 생산공장을 짓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앞으로 공장이 생가면 인근 중동 국가에 수출할 물량도 같이 생산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장기 발전정책 기조 비전 2030에 따라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형트럭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는 배경이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회사 기술력과 현지 파트너 역량을 결합해 중동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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