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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이노 총괄사장 "全 사업영역, 전면적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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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SK이노 주총 이후 '주주와의 대화'서

박상규 SK이노 총괄사장 "全 사업영역, 전면적 체질 개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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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올해는 점증하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전체 사업영역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괄사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주주와의 대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실 다지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주총 이후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주주와 경영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주주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문장과 최영찬 SK온 최고관리책임자(CAO) 사장이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2024년 전략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효율성 관점에서 전체적인 전략 방향을 재점검하고 안정적 사업구조와 재무구조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강동수 전략재무부문장은 이날 주가 부진 이유에 대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석유나 윤활유 산업 쪽에서 좋은 현금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이런 부분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지금 주가가 이차전지 쪽 영향을 많이 받는데, 작년 하반기 이후 전기차 시장 수요가 주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면 올해 하반기, 적어도 내년에는 전기차 시장이 회복되면서 SK온 수익성이 개선되고 SK이노베이션 주가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주총회에서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SK온 상장 계획을 묻는 주주 질의에 "상장 시점을 아직 단정적으로 못 박을 수는 없지만 SK온의 성과가 궤도에 오르는 것이 전제조건"이라며 "SK온의 가치를 가장 많이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면서 약속한 IPO 시점이 2026년 말"이라며 "다만 상황에 따라서 1년 내지 2년 정도는 투자자들과 협의해 상장 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늦어도 2028년 이전에는 상장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2026년 이전이라도 시장에서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면 조속히 IPO를 하는 것이 맞고, 그 부분이 SK이노베이션 주주 가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부진한데 대해 김 부회장은 "주가가 저희의 예상과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인 부분에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경영진이 잘못한 게 아니냐는 말씀도 깊이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박상규 사내이사 선임 ▲강동수 사내이사 선임 ▲장용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지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백복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건이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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