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권영식·김병규 각자대표를 앞세운 새로운 경영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넷마블은 8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병규 경영기획담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김 각자대표는 197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삼성물산을 거쳐 2015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전략기획, 법무, 정책, 해외 계열사 관리 등 회사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업무를 맡아오면서 사내에선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는다.
회사 측은 "법무 뿐만 아니라 해외 계열사 관리와 전략 기획 등에도 전문성을 가진 40대 김병규 대표가 회사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13기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건의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5021억원, 영업손실 685억원, 당기순손실 3039억원을 기록했다.
권영식 각자대표는 이날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대작들의 출시 지연 등 부진한 실적으로 주주 여러분들에게 실망과 우려를 끼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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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비용 효율화와 경영 내실화를 통해 여덟 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2024년을 넷마블의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등 주요 기대작들을 속도감 있게 선보이며, 신작 흥행과 외형 성장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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