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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서모피셔 생산시설 투자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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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28일 미국 서모 피셔사의 마크 스메들리 부회장을 만나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시설의 한국 투자 유치를 협의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 본부장이 지난 13일 방미 계기에 서모 피셔 분석 장비 담당 댄 샤인 부회장을 만나 바이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은 것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를 총괄하는 스메들리 부회장의 방한을 계기로 보다 깊이 있게 한국 투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美 서모피셔 생산시설 투자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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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모 피셔는 매출 47조원 이상의 미국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으로 60여개국에서 12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국내기업에 바이오 원부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제조 허브화를 목표로 삼성, 롯데,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머크, 사토리우스, 사이티바와 같은 세계 굴지의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들이 우리나라를 최종 투자처로 낙점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59개국과 21건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개방형 통상국가로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에 해당하는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글로벌 4위의 제조 경쟁력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우리나라에 투자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기지이자 수출거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서모 피셔가 한국에 투자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로 현금 지원과 부지 임대료 감면, 외국인투자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인력 발굴·매칭 지원 등이 있음을 설명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서모 피셔 측은 바이오뿐 아니라 배터리, 반도체 분야로도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국내 배터리 기업과 협업해 배터리 품질 향상과 관련된 분석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350억달러 외국인 투자유치 달성을 목표로 바이오, 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들을 표적화해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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