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체험 등 25개 가족 단위 새 프로그램
‘2027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개최 탄력
충남 논산시가 추진하는 ‘2027 논산 세계 딸기 산업엑스포’ 개최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논산시는 지난 21일부터 시민 가족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논산 딸기 축제’에 23일 기준 4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날이 휴일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35만 명보다 15만 명이 늘어난 역대 최대 방문객 45만 명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역 경제 유발효과도 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전국 농특산물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는 시가 올해 ‘2027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개최를 위해 청정딸기 수확 체험 등 방문객을 위한 25개의 가족 단위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첫선을 보인 ‘딸기과학 키즈존’에서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로 다양한 실험과 체험을 제공해 따분한 과학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어린이들은 스트로베리 게임존에서 △딸기 일병 구하기 △딸기 헌병대 게임 △딸기 엑스포 2027을 즐기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밖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헬기 전시인 ‘한국 회전익기 전시회’에는 육군항공학교가 8대의 헬기 등 최신 전력인 소형 무장헬기(LAH-1)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또 먹거리 판매대는 모든 메뉴를 1만 원 미만의 적당한 가격으로 책정하고, 딸기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 것이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이 축제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대전-공주-부여에서 논산에 오려면 평소에 30분에서 1시간 걸리던 시간이 축제장까지 1시간에서 3시간까지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백성현 시장은 “올해 축제로 논산 딸기의 무대는 이미 세계임을 증명했다. 논산 시민의 열정과 논산의 빛나는 가치, 우수 농산물에 대한 자부심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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