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3R 1언더파
미첼 선두, 파워 2위, 김성현 공동 70위
이경훈이 ‘톱 10’ 진입의 가능성을 높였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보태 공동 13위(5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2개를 묶었다. 그린적중률 72.22%의 정확성을 동력으로 삼았다. 공동 8위 그룹과는 1타 차에 불과하다. 이달 초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톱 10’ 입상의 기회다.
이경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홀 보기가 아쉽지만, 내일 하루 남았으니 좋은 경기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선두와 차이가 있고, 코스도 어렵지만 흐름을 타면 타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내일 집중해서 열심히 하면 좋은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틀 연속 11번 홀(파5)에서 이글에 대해선 "오늘 티샷이 오른쪽으로 약간 벗어났지만 잘 맞았고, 5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도 좋았다. 이틀 연속 같은 홀에서 이글이 나와 기뻤다"고 돌아봤다.
키스 미첼(미국)이 5언더파 66타를 작성해 리더보드 상단(10언더파 203타)을 점령했다. 2019년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5년 만에 PGA투어 2승째를 노린다.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와 피터 맬너티(미국), 매켄지 휴스(캐나다)가 공동 2위(8언더파 205타)에서 역전을 엿보고 있다. 김성현은 4타를 까먹고 공동 70위(4오버파 217타)로 떨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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