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20일 오후 군포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자치단체장 회의’에 참석해 각 지자체장과 입장을 나누었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 영등포· 구로 · 금천 · 동작 ·용산구와 경기 군포 ·안양시 등 총 7개 자치단체가 모여 철도 지하화 특별법 제정에 따른 경부선 구간(서울역~당정역) 선도사업 반영을 위해 의지를 담아 공동 건의서에 함께 서명했다.
이번 ‘철도 지하화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는 그간 도시 단절, 주거 및 생활환경 악화 등으로 고통받던 땅을 개발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이에 구는 120년간 둘로 쪼개졌던 영등포를 하나로 재탄생시켜 미래세대를 위한 4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경부선 지하화를 위해 7개 단체가 모여 13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오늘 같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서울역에서 당정역 구간이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각 단체장과 협력해 서울 3대 도심 영등포의 위상에 걸맞은 마스터플랜을 준비하여 서남권 신경제 명품도시, 젊은(young)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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