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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사장 "트럭시위 요구, 현실적으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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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타운홀 미팅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일부 직원이 익명으로 트럭 시위를 벌이며 요구하고 있는 ‘Profit Sharing 제도(이익의 일정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하는 이익 공유제)’ 등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대규모 투자로 2026년까지는 잉여현금이 발생하지 않고, 주주 배당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제도 도입은 어렵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성과급에 대해 직원과 주주, 투자자 등의 입장에서 모두가 납득 가능한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타운홀에는 김 사장을 비롯해 최고인사책임자(CHO), 최고전략책임자(CSO),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 전원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2023년도 경영 성과급을 비롯한 처우 개선, 조직문화 등을 주제로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던 타운홀 미팅 후 두 번째다.


김동명 LG엔솔 사장 "트럭시위 요구, 현실적으로 어렵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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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타운홀을 준비하며 구성원과 만들 미래 회사의 모습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이 자리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회사가 힘을 모으고, 경영진과 구성원이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사장은 "외부 전기차 시장 성장 전망치는 낮아지고 있고, 일부 업체들은 역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단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비용의 최소화,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 비효율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치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밀도 있게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또 "경영진과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도 평균 임금인상률을 6%로 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회사 안팎의 여러 경영 상황과 경쟁사의 기본 연봉수준과 예상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보상과 처우를 개선하고, 기본 연봉 수준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임금인상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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