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놀로지 방문
지역 내 이차전지 기업과 간담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오영주 장관이 20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이차전지 장비제조 업체 유진테크놀로지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충북지역 이차전지 분야 대·중소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 장관의 이번 충북지역 행보는 지난달 28일 '레전드 50+' 21개 프로젝트의 참여기업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선정된 기업의 현장을 둘러보고, 프로젝트 추진 시 예상되는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레전드 50+'는 지역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 지자체가 자체 기획한 지역 특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충청북도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분야에서 2개 프로젝트가 '레전드 50+'에 선정돼 지역중소기업 75개 사가 참여 중이며, 향후 3년간 약 450억원 규모의 중기부 정책 수단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 장관과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충북테크노파크 등 유관 기관장을 비롯해 '레전드 50+' 참여기업 6개 사가 참여했다.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도 함께해 지역 내 대·중소기업 간 연계·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전문인력 수급의 어려움, 해외시장 진출 및 기술개발(R&D) 지원 확대, 원부자재 선구매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 등의 경영상의 애로사항 해소를 건의했다. 이에 오 장관은 “중기부가 올해부터 새롭게 시도 중인 레전드50+ 프로젝트의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지역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경감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17개 광역자치단체의 21개 '레전드50+'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기업 선정이 마무리됐고,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접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4월부터 참여기업에 대한 지원이 본격화되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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