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피스텔·주상복합 관리 지원한다

4월 신청, 5월 중 15개 단지 최종 선정
교수, 변호사, 주택관리사 자문 제공

서울시가 오피스텔·주상복합 등 집합건물 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19일 ‘2024년 집합건물관리단 운영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구별로 소유주가 달라 관리인 선임, 관리규약 설정, 관리단 집회 등 적극적인 관리가 쉽지 않은 집합건물에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

150가구 미만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이 대상이며 15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내달 19일까지 신청을 받아 5월 중 모든 신청단지를 대상으로 관리단 집회 시뮬레이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리단 집회 시뮬레이션은 관리단 집회 기획부터 개최까지 전 과정을 재현해 집합건물 관리 시 생길 수 있는 상황별로 교육이 진행된다.

이중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5개 단지는 교수, 변호사, 주택관리사 등 집합건물 전문가의 지원을 1~3회 받을 수 있다. 전문가가 관리단 구성, 관리단 집회 개최, 관리인 선임, 규약 제·개정 등에 대해 대면 상담을 실시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관리단 운영지원이 집합건물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이 각종 건축물 관리·운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