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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사과' 10㎏ 가격 9만원 뚫었다…1년만에 2배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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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도매가 사상 첫 10㎏당 9만원대
1년 전에 비해 123.4% 상승한 가격
배는 15㎏에 10만원 선…134% 폭등

사과 도매가격이 처음으로 10㎏당 9만원대를 기록했다. 1년 만에 2배 넘게 뛰었다.

'金사과' 10㎏ 가격 9만원 뚫었다…1년만에 2배 '폭등' 사과를 비롯한 과일값이 폭등하며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과일을 사려는 소비자들은 물론이고 과일가게를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청과시장 소상공인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산물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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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후지·상품) 10㎏당 도매가격은 9만1500원이다. 1년 전보다 123.4% 상승했다. 배 도매가격도 15㎏에 10만2800원이다. 1년 전보다 134% 폭등했다.


도매가격은 중도매인 상회에서 소상인과 실수요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인 중도매가격이다. 소매가격은 사과의 경우 10개당 3만105원이다. 1년 전보다 30.5% 올랐다. 배 10개당 소매가격도 4만3090원으로 1년 전보다 51% 상승했다.



지난달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0%였다. 역대 세 번째로 70%를 넘었다. 배 역시 61.1%로 1999년 9월(65.5%) 이후 24년5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했었다. 그나마 최근 정부 할인 지원으로 소매 가격 상승 폭이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정부의 할인 지원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소매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은 남아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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