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노리고 입국, SPA 매장 5곳 이상 털어
피해액만 5000만원 넘어
모두 베트남 국적, 공범 있을 것으로 보고 추적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남녀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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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5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복합쇼핑몰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7시쯤 영등포역 인근 대형 쇼핑몰에서도 옷을 대거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일대 수도권 5곳 이상의 대형 쇼핑몰에서 옷을 훔쳤다. 특히 스파(SPA)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액은 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SA 브랜드는 비교적 저렴하게 의류를 판매하는 브랜드를 뜻한다. 범행 대상은 규모가 크거나 직원 감시가 소홀한 곳이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까지 4명을 검거했다.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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