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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 즐기는 여성 껴안고 '찰칵'…중국 관광객들, 홍콩 해변서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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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욕하는 여성 발견하곤 사진 찍자며 다가가
거부 의사에도 막무가내로 들이대며 사진 찍어

홍콩의 한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비키니 차림의 한 백인 여성에게 중년 남성들이 다가가 강제로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남성은 중국에서 온 중국 단체 관광객들로 알려졌다. 여성이 남성들에게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되레 아예 여성의 어깨에 손까지 올리며 강제로 기념사진을 찍으려 했다.

일광욕 즐기는 여성 껴안고 '찰칵'…중국 관광객들, 홍콩 해변서 성추행 홍콩의 한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비키니 차림의 한 백인 여성에게 중년 남성들이 다가가 강제로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남성은 중국에서 온 중국 단체 관광객들로 알려졌다. [사진출처=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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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중국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 더우인(중국판 틱톡)에는 이 같은 모습이 담긴 23초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홍콩 리펄스 베이 해변을 찾은 단체관광 배지를 단 중년의 남성들이 해변에서 일광욕하는 한 백인 여성을 발견하고는 ‘함께 사진을 찍겠다’며 접근한다. 여성의 옆에 바짝 다가가 앉은 한 남성은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는 함께 온 일행에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을 것을 요구한다.


일광욕 즐기는 여성 껴안고 '찰칵'…중국 관광객들, 홍콩 해변서 성추행 여성은 바로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막무가내로 여성의 어깨를 잡고 기어코 사진을 찍고 떠난다. 또 이 중년이 화면에서 사라지자 바로 또 다른 중년 남성이 옆자리를 비집고 들어오더니 앞의 남성처럼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사진출처=X(옛 트위터)]

여성은 바로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막무가내로 여성의 어깨를 잡고 기어코 사진을 찍고 떠난다. 또 이 중년이 화면에서 사라지자 바로 또 다른 중년 남성이 옆자리를 비집고 들어오더니 앞의 남성처럼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여성은 더 강하게 거부 의사를 보이지만 남성은 여전히 등을 더듬는 등 사실상 추행하고 영상은 끝이 난다. 영상에 등장하는 중년의 남성들이 중국 허난성에서 온 중국 단체 관광객들로 알려지면서 홍콩 현지 언론과 중국의 웨이보 등 SNS에는 이들의 무례한 행태에 대해 “분명한 성추행이다’’,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등 공분이 일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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