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2일 도청에서 ‘인공지능(AI),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기회혁신 포럼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를 열고,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총괄 대표의 특강을 진행했다.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 투자·육성 기업을 총괄하는 조용민 대표는 인공지능 및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인 머신러닝 분야 전문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특강에 앞서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서 크게 국제정치, 세계 경제, 기후변화, 기술 진보 등 네 가지를 얘기했는데, 기술 진보 관련 세션의 80% 이상이 인공지능(AI)이었다"면서 "정치 지도자 또는 경제·산업지도자들과 얘기하다 보니 우리 도정에서 이 문제를 고민하고 싶었다"고 인공지능 특강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상의 변화에 민감하고 선도적으로 행동함으로써 우리 도민의 삶, 대한민국 국민 또는 경쟁력에 기여하는 경기도가 됐으면 좋겠다"며 "경기도 공무원이 이런 주제에 대해 가장 앞서고 공부하고 시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용민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문화,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된 사례를 제시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파급력을 강조했다.
이날 경바시는 경기도청 직원 등 350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경기도는 13일 오전 10시에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해 2회차 강연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지는 한계에 대한 이해와 준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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