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8억 투입해 연내 준공
6개 체육시설 개선 작업도 추진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라인이 들어서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3500여평 규모의 공공체육시설이 조성된다.
용인시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인구 원삼면에 족구장과 게이트볼장 등을 갖춘 공공체육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관내 6개 기존 체육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우선 SK하이닉스가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인근인 원삼면 목신리 910-8일대 1만1705㎡의 부지에 18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공공체육시설을 새로 설치한다. 이곳에는 풋살장과 게이트볼장, 주차장 등이 마련될 예정으로, 시는 연내 공사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와 함께 경기도로부터 확보한 9억50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투입해 4개 공공체육시설 개선 작업도 진행한다. 대상 사업은 ▲모현레스피아 축구장 개선 ▲유림동 경안천변 축구장 개선 ▲골드CC 시립테니스장 인조잔디 설치 ▲동천동 게이트볼장 개선 등이다.
시는 교부금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처인구 모현읍 모현레스피아 축구장의 막구조물을 개선하고, 전광판을 새로 설치한다. 처인구 유방동에 있는 유림동 경안천변 축구장에는 교부금 3억원을 들여 막구조물과 관람석 계단을 추가로 마련한다. 기흥구 고매동 골드CC 시립테니스장에는 교부금 3억원으로 10면의 코트를 인조잔디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수지구 동천동 게이트볼장에도 2억원의 교부금으로 막구조물과 냉·난방기를 설치하고 인조잔디를 교체할 예정이다.
시는 2억원의 시비를 투입해 수지구 죽전동 무지개공원 게이트볼장의 보강공사도 진행한다. 이밖에 시설이 노후화한 수지구 죽전동 수지아르피아 파크골프장 시설 개선 작업에도 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오는 6월까지 기존 천연잔디와 인조잔디를 전면 교체하고 그늘막 등 부대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민들께서 공공체육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시설 확충에 필요한 국·도비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공공체육시설을 개선하는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신규 체육시설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