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광주광역시 서구(갑) 예비후보가 5일 ‘서구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지정’과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송 예비후보는 “광주에서 운영 중인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은 남구에 단 한 곳뿐”이라며 “서구에도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을 지정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이른 아침 ‘아동병원 오픈런’을 하지 않도록 어린이 의료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지난해 9월 처음 운영을 시작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은 365일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다.
운영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약 8000명의 어린이가 이용하는 등 필수 의료체계로 자리잡았지만, 광주 전체의 수요를 감당하기엔 부족해 서구를 비롯한 각 자치구로 확대 지정 요구가 지속돼 왔다.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과 관련해서는 “광주 반려인구 30만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정작 반려동물 놀이터는 광주시 전역을 통틀어 1곳도 찾아볼 수 없다”며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시작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국 각 지자체마다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신설·확대해나가고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일반 시민과 반려동물 양육자 간 갈등을 방지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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