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탈 층의 두께를 40㎜→70㎜로 강화
밀도 높은 골재를 사용해 몰탈 밀도 증가
삼표산업이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몰탈을 선보였다.
삼표산업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개발한 고성능·고밀도 몰탈 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몰탈은 기존 바닥 구조에서 기포 콘크리트 층을 없애고 몰탈 층의 두께를 40㎜에서 70㎜로 강화한 제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물을 흡수하는 기포 콘크리트면에서 물을 흡수하지 않는 완충재로 변화한 것이다.
완충재 위에 몰탈을 직접 시공할 경우 일반 몰탈은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고성능 몰탈은 물이 분리되는 현상을 줄여, 균열 저항성이 우수하고 마감을 견고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삼표산업 측 설명이다.
고밀도 몰탈은 밀도 높은 골재를 사용해 단위 면적당 몰탈 밀도를 증가시킨 제품이다. 기존 몰탈을 대체해 시공(40㎜)하거나, 몰탈 층의 두께를 증가(70㎜)시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밀도 높은 골재를 사용하는 만큼 진동과 충격 저항으로부터 소음이 줄어드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일반 몰탈 대비 물 사용량도 적어 내구성과 균열 저항성이 우수한 편이다.
삼표산업은 인천, 화성, 김해에 이어 2021년에는 연간 85만t의 몰탈 생산이 가능한 세종공장을 건립하는 등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몰탈은 콘크리트 분야에서 삼표산업만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로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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