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택배 물동량 성장률 5% 예상
신한투자증권은 5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택배 물동량 성장률을 5%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1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신규 제시했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 성장률(5%)은 국내 택배 시장 성장률 4%를 상회한다"며 "중국 이커머스의 한국 판매량 확대로 CJ대한통운의 점유율이 올라갈 전망이다"고 밝혔다.
명 연구원은 알리 익스프레스의 저렴한 가격이 올해 더 많은 소비자(물동량)를 끌어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쿠팡의 물량을 뺏어오고, 경쟁 택배사를 이용하던 이커머스들의 물량을 가져오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며 "알리 익스프레스의 한국 물류센터 확보, 신선 식품 진출 등 사업 확장에 따라 상승폭이 더 커진다"고 평가했다.
명 연구원은 "2021~2023년의 주가 하락세는 택배 물동량 피크 아웃, 쿠팡으로 인한 점유율 하락 우려, MSCI 편출 때문이다"라며 "중국 이커머스의 등장으로 물동량 부진과 쿠팡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도 물동량 성장,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이제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때이다"라고 진단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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