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회복했지만 내수는 다소 부진
르노코리아의 2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 물량은 늘었지만 내수 판매는 다소 부진했다.
4일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총 687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규모다.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5070대였다. 홍해사태에 따른 물류난으로 수출이 급감했던 전월 226대보다는 20배 넘게 늘었다. 지난달 선사들의 일정 문제로 수출이 힘들었던 차량들이 선적되면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내수 판매는 다소 주춤했다. 180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5% 줄어든 것이다. 전월보다는 9.8% 늘었다.
내수 판매 차량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였다. 전년 동월보다 7.4% 감소한 905대가 팔렸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은 580대로 64.1%를 차지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1.3% 증가했다.
중형 SUV QM6는 지난달보다 39% 증가한 803대가 판매됐다. 다만 전년 동월보다는 24.0% 감소했다. LPG 모델인 'SUV QM6 LPe'가 QM6 전체 판매의 70%에 가까운 552대를 차지했다.
중형 세단 SM6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8.9% 감소한 99대로 집계됐다. 가솔린 모델이 52대, LPG 모델이 47대씩 팔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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