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유·비에나래 설문 조사 결과
호감도 높이는 장점은 남·녀 의견차
돌싱(돌아온 싱글)남녀가 재혼을 결심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동기에 대해 각각 '전 배우자와 별거하는 순간', '자녀가 독립하면'을 꼽았다.
4일 재혼전문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재혼 희망 남녀 5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재혼을 결심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동기'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남성의 경우 ▲전 배우자와 별거하는 순간(31.2%) ▲건강 이상(25.3%) ▲부모별세(14.1%)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자녀가 독립하면(33.1%) ▲부모별세(24.2%) ▲절친(가장 친한 친구)의 재혼(20.1%) ▲건강 이상(15.9%) 순으로 집계됐다.
'재혼 상대와 3번 이상 만난 후 교제를 중단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자신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을 때(33.8%) ▲차 한 잔 안 살 때(31.3%) ▲약속을 계속 미룰 때(17.1%) ▲말을 함부로 할 때(11.5%) 등의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말을 함부로 할 때(28.6%) ▲성급한 스킨십(27.1%) ▲(자신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을 때(20.5%) ▲약속을 계속 미룰 때(17.1%) 순이었다.
재혼 교제 시 상대의 어떤 장점에서 만날수록 호감도가 높아지는지에 대해서는 남녀 간 견해차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패션 감각(34.2%) ▲매너·에티켓(29.4%) ▲공감 능력(23.0%) ▲유머·재치(13.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공감 능력(33.5%) ▲유머·재치(28.6%) ▲매너·에티켓(21.6%) ▲패션 감각(16.3%) 등의 순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혼 후 재혼을 생각하고 있다면 자녀나 경제적인 상황, 건강, 외모 등 많은 장애물이 앞을 가로막는다"며 "어렵게 재혼 전선에 나서게 되면 남녀를 막론하고 기대가 크므로, 만남 시에는 서로 상대를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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