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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조완섭 교수, 나노 물질 안전성 평가 ISO 2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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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기술·안전성 정량적 평가근거 제시, 기업 해외진출 탄력

나노 물질 독성시험 고도화 … 나노산업 보호·육성 기여 기대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조완섭 의약생명공학과 교수가 세계 최초로 나노 물질의 체내 잔존량을 정량 평가할 수 있는 ISO(국제표준) 2건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동아대 조완섭 교수, 나노 물질 안전성 평가 ISO 2건 개발 동아대 조완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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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평가 방법이 표준화되지 않았던 나노 물질의 장기 내 정량 시험법을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표준시험법을 마련,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힘을 실어주고 나노 물질 독성시험 고도화를 통해 국내 나노 산업 보호·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 교수는 ‘나노물질 흡입독성시험에서 나노물질 폐내 잔존량 측정법(ISO/TS 5387:2023)’과 ‘단백질 가수분해효소를 이용한 폐조직에서 나노물질 회수법(ISO/TS 7833:2024)’ 등 2건의 ISO 표준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ISO 국제표준화기구 TC229(나노기술분과) WG3(나노물질 환경·건강·안전 분야)에서 위원으로 활동하고 한국표준협회 위원으로서도 국가표준 개발에 다수 참여했다.


이번 성과는 체내에 흡입된 나노 물질의 생체정량에 관한 국제 표준시험법을 만듦으로써 보다 정확한 독성평가가 가능해졌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나노 기술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정보통신, 연료전지, 의학, 뷰티 등 많은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단위의 나노 물질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평가방식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각종 약품과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산업 현장에서 호흡기를 통해 나노 단위의 독성물질이 체내에 들어와 잔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나노 물질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성시험자료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해야 하는데 그동안은 나노 물질의 장기 내 잔존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표준 시험법이 없어 각 기업 자체 기준에 따라 평가가 이뤄지거나 높은 비용을 들여 미국이나 유럽에 맡기는 경우도 있었다.



조 교수는 “연구 결과물이 전 세계에서 활용되고 규제기관에서 표준 시험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더 의미 있다”며 “이번 국제표준 제정으로 국내 기업들이 공신력과 신뢰성을 갖춘 독성시험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국제표준을 적극 활용해 기술력과 제품 안전성을 높여 나노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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