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조경 상품 대상 수상

원베일리에 적용한 2개 조경 상품 출품해
'가든베일리' 대상, '그린 캐스케이드' 금상 받아
업계 유일 4년 연속 수상 실적 거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한 조경 상품 2개 모두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원베일리에 설치한 조경시설 '가든베일리 '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대상(Grand Prize)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가든베일리와 그린 캐스케이드 2개의 출품작으로 공간·건축분야에서 대상(Grand Prize)과 금상(Gold Winner)을 수상했다.

두 출품작은 모두 래미안의 대표 조경브랜드인 '네이처갤러리'를 처음 적용한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내에 설치된 조경시설이다.

대상을 수상한 '가든 베일리'는 래미안 원베일리 중심 공간의 석가산에 초대형 미디어 큐브를 접목시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독창적으로 구현해냈다. 자연과 첨단기술, 부드러움과 강인함의 조화 등 상반되는 디자인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원베일리에 설치한 조경시설 '그린 캐스케이드'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금상(Gold Prize)을 수상했다. 그린 캐스케이드에서 입주민이 산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물산)

금상을 수상한 '그린 캐스케이드'는 단지 내 콘크리트 옹벽을 조경으로 극복한 공간으로 2.5m 높이를 다섯 번에 걸쳐 떨어지는 조경 테라스로 풀어냈다. 녹지와 수경, 휴게시설로 구성된 이 공간은 안개 낀 깊은 숲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주민 휴게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2016년 창설된 디자인 어워드로 교토예술대학교의 신고 안도 교수를 비롯해 35명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산업디자인, 공간·건축 커뮤니케이션 3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는 25개국 1061개 출품작 중 248개의 출품작이 선정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원베일리에 설치한 조경시설 '그린 캐스케이드'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금상(Gold Prize)을 수상했다. 그린 캐스케이드는 단지 내 콘크리트 옹벽을 조경 테라스로 풀어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이번 수상을 통해 아시아 디자인프라이즈 공모전에서 업계 유일 4년 연속 수상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래미안 리더스원 '필로티가든'에 이어 올해도 상위 1%에게 주어지는 대상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조경 기술을 인정 받았다.

삼성물산은 "네이처갤러리 디자인 철학을 가든(Garden)에 접목시킨 '네이처 리트릿(Nature Retreat)'을 개발하는 등 보다 다양한 콘셉트로 래미안만의 특별한 조경공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