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도민 찾아주는 '경기도 희망보듬이' 올해 3만명 모집

경기도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제보할 ‘경기도 희망보듬이’ 3만명을 모집한다.

경기도 희망보듬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찾아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 긴급복지 콜센터(120-0), 경기복G톡(카카오톡 채널), 긴급복지 콜센터 누리집(gg.go.kr/welfarehotline) 등에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희망보듬이는 복지 단체 종사자, 공공기관, 신고 의무자, 생활업종 종사자 등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며 일반 도민도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가 올해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제보할 희망보듬이 3만명을 모집한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위기 이웃 발굴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달 29일 개정했다.

해당 조례는 경기도 희망보듬이 모집과 활동 지원에 관한 근거 규정을 포함하고 있으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인적 안전망인 희망보듬이 정책에 힘이 실리게 됐다.

경기도는 희망보듬이가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을 통해 제보한 어려운 이웃에게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긴급복지를 비롯한 기존 복지제도 수혜자에 해당하면 생계·주거·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복지제도 급여를 받지 못하더라도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시 민간 후원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허승범 경기도 복지국장은 "희망보듬이는 쓸쓸히 어려움을 겪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제보를 위한 자발적 인적안전망인 만큼 주변에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