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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출석 '파월 입'에 쏠린 눈…1월 고용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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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매파 기조 재확인 할 듯
8일에는 美 비농업 신규 고용 공개
증가폭 1월 35.3만명→2월 20만명 예상

오는 6~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출석하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내놓을 메시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20일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 할 것으로 보인다.


美 의회 출석 '파월 입'에 쏠린 눈…1월 고용지표 주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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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Fed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6일 하원, 7일 상원에 이틀 연속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선다. 그는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 인플레이션과의 싸움,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와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다. Fed가 가장 눈여겨 보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지난 1월 전년 대비 2.8% 올라 전월(2.9%)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다른 인플레이션 지표는 예상 밖으로 상승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각각 3.1%, 0.9% 올라 예상치(2.9%, 0.6%)를 웃돌았다.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라스트 마일(last mile·목표에 이르기 전 최종 구간)'이 쉽지 않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신중론을 고수하는 파월 의장에게 신속한 금리 인하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민주당 의원 일부는 오는 11월 대선을 의식해 파월 의장에게 금리를 인하할 것을 촉구해 왔다.


블룸버그 경제연구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의 이코노미스트인 애나 웡은 "파월 의장은 의회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시그널을 보내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금융 여건이 더 긴축되면 경제에 대한 압력이 이어지고, 통화정책이 추가로 지속적인 (경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공개될 가장 중요한 지표는 오는 8일 발표될 2월 고용 보고서다. 미 고용 상황을 명확히 드러내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월 20만명 증가해 지난 1월(35만3000명)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실업률은 1월과 같은 3.7%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밖에도 미 노동부의 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민간 고용정보업체인 ADP의 2월 비농업 신규 고용 지표가 6일 발표된다. 미국 기업의 구인 건수는 지난해 12월 902만6000건에서 올해 1월 889만5000건으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Fed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6일 공개된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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