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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곧 ESG…시몬스 “지속가능한 선순환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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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빙디자인페어 부스 ESG 경영으로 꾸며
ESG 침대 N32, 뷰티레스트 1925 전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리빙·라이프스타일 박람회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 녹색을 유난히 강조한 부스가 멀리서도 눈에 띈다. 450여개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큰 429㎡ 규모의 이 부스를 마련한 회사는 침대 기업 시몬스다. 지난 3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서 시몬스가 주목받은 것은 부스가 크기 때문만은 아니다. 부스에 설치된 32개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부사장 등 22인의 인터뷰가 상영되고 있었다. 영상은 51분 분량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방향성’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다른 기업들이 자사 제품의 우수성과 판매를 강조하는 것과 달리, 시몬스는 ESG 경영으로 부스를 꾸민 것이다.


제품이 곧 ESG…시몬스 “지속가능한 선순환 추구”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시몬스 부스에서 관람객이 비건 침대 'N32'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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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제품 자체를 ESG와 연계하며,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추구한다고 4일 밝혔다. 시몬스의 ESG 침대 ‘N32’와 ‘뷰티레스트 1925’가 대표적이다. 여러 제품 가운데 이번 박람회에서 소개한 이 두 제품은 모두 ESG와 직결된다. N32는 최근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7개 전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받았다. 비건표준인증원은 국내 비건 전문 인증기관으로 제조·생산 전 단계에서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등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비건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N32는 원단에는 ‘아이슬란드 씨셀’을 사용했다.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으로 환원되는 소재로,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했다. 부스를 찾은 직장인 이서현(32)씨는 "결혼을 앞두고 혼수 가구를 알아보기 위해 방문했는데, 비건 침대를 처음 알게 됐다"라며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환경에 도움이 되는 비건 침대를 구매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품이 곧 ESG…시몬스 “지속가능한 선순환 추구”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시몬스 부스 전경. (사진=시몬스)

‘뷰티레스트 1925’는 시몬스 침대의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 2월 출시했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내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누적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착한 침대’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2000개 넘게 판매돼 누적 기부금 4억원을 달성했다.


시몬스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외될 수 있는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투병 환아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매년 3억원의 기부금을 내고 있다. 이제 기부금은 12억원이 됐고, 올해 1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해당 기부금은 뷰티레스트 1925의 누적 기부금과는 별도다.


시몬스가 유독 제품과 ESG를 연결하는 이유는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제품 소비가 기부와 환경보호 등으로 이어지도록 해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 목표다.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김성준 시몬스 브랜드전략부문 부사장은 "이번 리빙페어를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활동으로 이를 통해 이익이 창출되면 해당 이익으로 다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추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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