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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정권, 3·1운동 정신 망각…퇴행적 시도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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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권력도 결코 국민 이길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삼일절인 1일 "무도한 정권이 대한민국의 뿌리인 3·1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또 훼손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권의 '굴종 외교'는 일본의 거듭된 과거사 부정과 영토주권 위협으로 되돌아왔다"고 주장하며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도 모자라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에 색깔론을 덧입히려는 퇴행적 시도 또한 반복해서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尹정권, 3·1운동 정신 망각…퇴행적 시도 반복"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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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1운동은 단지 역사 속에 박제된 과거가 아니다. 오만한 권력이 국민을 이기려 들 때마다, 국민들은 하나 되어 힘을 모았고 나라를 바로 세웠다"고 상기하면서 "우리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그 절박한 호소가 이 시대에는 실현되고 있는지, 105년 전 뜨거운 역사가 오늘의 우리에게 묻고 있다"고 썼다.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다.


이어 "어떤 권력도 결코 국민을 이길 수 없고, 역사의 도도한 물길을 거스를 수 없다"며 역사와 민심의 힘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모진 고난 앞에서도 자주독립의 꿈, 자유롭고 평등한 나라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았던 선열들의 헌신에 제대로 응답하겠다"며 "105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다시 한번 1919년 기미년 봄날의 함성에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리는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찾아 독립영웅 묘역을 참배한다. 최근 민주당은 공천을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다.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계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이어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까지 컷오프되면서 이른바 '명문(이재명·문재인) 충돌'은 한창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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