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적 전망이 나왔던 대만의 1월 수출 주문이 엔비디아가 이끄는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에는 엔비디아 AI 반도체 생산의 협력사인 TSMC가 있다.
28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 통계처는 1월 수출 주문이 484억2000만달러(약 2조423억원)로 지난해 동월보다 9억1000만달러가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438억1000만달러)보다는 10.5%(46억1000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경제부는 AI와 고성능컴퓨팅(HPC)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함께 관련 업계가 춘제 이전에 재고 비축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5대 수출 주문 지역 중 미국과 중국 본토·홍콩의 수출주문 금액이 각각 153억9000만달러, 106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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