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 1·2차 아파트 빗물펌프장 설치반대
28일 오전 11시 시청 앞 100여명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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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청중학교 옆 35m에 빗물펌프장을 건설하기로 한 데 대해 인근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해 눈길을 끈다.
개포지구 우성 1·2차 빗물펌프장 설치반대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100여명은 2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늘벗공원 앞 빗물펌프장 신설 반대를 위한 시위를 벌였다.
비대위는 이날 “서울시는 침수가 빈번한 대치역 사거리로 유입되는 빗물을 도곡역에서 미리 막겠다는 주장(빗물펌프장 실시 설계 중)을 하고 있다”며 “대치역 유입 빗물은 휘문고 사거리, 은마아파트 사거리, 영동5교, 학여울(세텍) 사거리에서 90% 이상 유입됨을 고려할 때 실제 효과도 미미할 것으로 늘벗공원 앞을 선 지정해 졸속으로 추진하는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또 “2년 반 동안 공사 기간 중 통학 안전, 공사 소음, 분진, 악취 등 등하굣길 안전과 면학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늘벗공원 앞 빗물펌프장 건설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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