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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 '만족'…귀농 5년차 연평균 소득 357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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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3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발표

귀농·귀촌을 한 10가구 중 7가구는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경력 5년 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3579만원으로 귀농 첫해보다 48% 가까이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귀농·귀촌한 6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 '만족'…귀농 5년차 연평균 소득 3579만원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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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태조사에 따르면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유(U)형'이 증가해 귀농은 전체의 75.6%, 귀촌은 44.8%를 차지했다.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무연고 농촌으로 이주하는 '제이(J)형'(귀농 12.3%·귀촌 19.0%)과 도시 출신자가 농촌으로 이주하는 '아이(I)형'(12.1%·36.2%)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귀농 이유는 자연환경(30.3%)과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22.3%), 가업승계(18.8%) 순이었다. 귀촌은 농산업 외 직장 취업(24.9%), 정서적 여유(13.1%), 자연환경(12.1%) 순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청년의 경우 귀농 이유로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34.6%)'을 5년 연속 1순위로 꼽았다.


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가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귀농가구의 69.8%, 귀촌가구의 52.9%가 '관계가 좋다'고 답했다.


귀농 경력 5년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3579만원, 귀촌가구는 4276만원으로, 귀농 첫해 가구소득 2420만원, 귀촌 첫해 3581만원과 비교하면 각각 47.9%, 19.4% 증가했다.


귀농·귀촌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귀농 전 234만원, 귀촌 전 227만원에 비해 29.9%, 17.2% 줄어들어 귀농 164만원, 귀촌 188만원으로 집계됐다.



귀농 준비기간은 평균 25.7개월, 귀촌은 15.3개월이었다. 준비기간에는 정착지역 및 주거·농지 탐색, 자금조달, 귀농·귀촌교육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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