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해외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 가입자가 400만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을 지원하는 하나금융그룹의 서비스다. 은행 영업점에서 실물 화폐를 찾지 않고 디지털 환전으로 현금 없는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트래블로그 가입자는 지난해 11월23일 300만을 달성했다. 이후 100일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100만을 추가 확보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발급점도 지난달 말 기준 61개 점포에서 이달 22일 기준 전국 전 영업점으로 확대했다. 트래블로그 운영 통화도 현재 26종에서 15종을 더해 4월에는 총 41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여신금융협회 통계를 보면 트래블로그는 지난해 1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지난해 초 20%대 중반에서 올해 초 39.2%를 돌파했다. 해외체크카드 이용금액은 올해 초 월 1700억원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 그룹장은 “트래블로그는 최근 출시된 외화 계좌 기반의 서비스와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며 “여행 전 은행을 방문해 수수료를 부담하고 환전하는 경험을, 하나머니애플리케이션에서 수수료 없이 3초만에 환전하는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게 트래블로그의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