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동자 수가 17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1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1월 중 이동자 수는 59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8.0% 증가했다.
이는 27.9%를 기록했던 2007년도 1월 이후 17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월 인구이동이 적게 나타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지난해 1월 인구이동은 전년 같은 달보다 8.4% 감소한 바 있다.
1월 중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3.8%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2%포인트 증가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3.0%, 시도 간 이동자는 37.0%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시도 내 이동자는 21.3% 증가하고, 시도 간 이동자는 12.7% 증가했다.
전입에서 전출인구를 뺀 시도별 순이동을 살펴보면 경기(4954명), 인천(3373명), 충남(1258명) 등 4개 시도에서 순유입이 일어났다. 경북(-1412명), 경남(-1173명),부산(-1063명) 등 13개 시도는 순유출이 일어났다.
세종=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