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찰관 조롱하고 영상 찍은 남아공 남성…"한국은 항상 숨기고 거짓말"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남성 SNS 영상 논란
얼굴 무단 촬영하며 경찰관 조롱·한국 비하

국내에 체류 중인 한 외국인이 경찰관과 다투는 모습을 무단으로 촬영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남성 A씨는 "한국에서 외국인은 동물", "한국이 항상 숨기고 거짓말하고 있다는 걸 더 알리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관 조롱하고 영상 찍은 남아공 남성…"한국은 항상 숨기고 거짓말" A씨가 수갑을 찬 모습.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D

A씨에 따르면 그는 이날 택시에 탔다가 기사와 요금 문제 등으로 갈등이 생겨 서울의 한 파출소를 찾았다. 그는 "택시 기사가 계속 빙빙 돌아서 파출소에 오게 됐는데, 동물처럼 묶여 있다"고 주장하며 수갑 찬 상태로 파출소 안에 앉아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A씨는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였다. 경찰관이 영어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말하자, A씨는 "비 오는데 밖으로 나가라는 거냐"고 되물었다. 경찰관은 다시 한국말로 "당신이 119에 신고하세요"라고 말했고, A씨는 "나한테 한국말로 말해? 그럼 나도 아프리칸스어(남아프리카 공화국 공용어)로 말한다"고 답했다.


경찰관은 "여기는 한국"이라며 필요한 조치를 했는데도 A씨가 거부한 점 등을 설명했고, "여기는 주무시거나 노숙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파출소에서 나갈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A씨는 반복적으로 "니예니예니예" 같은 소리를 내며 경찰관을 조롱했다. 이에 대해 해당 파출소는 당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경찰관 조롱하고 영상 찍은 남아공 남성…"한국은 항상 숨기고 거짓말"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는 지난달에도 자신의 SNS에 경찰관들의 얼굴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서 경찰관은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었으면 계산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그를 순찰차에 태운다. 이에 A씨는 "한국이 항상 숨기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더 알리겠다", "한국에서 외국인들은 동물이다"는 등의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어떤 연유로 한국에 반감을 품고 있는지 모르지만, 함부로 경찰관의 얼굴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공권력을 무시하는 것", "한국 경찰을 조롱하는데 가만히 있어야 하나", "경찰이 할 수 있는 게 없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