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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 흥행…유상증자에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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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배정된 우리사주 120%로 완판
임직원들 높은 호응 분위기
1조4000억대 유상증자 통해 재원 확보 계획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나온 우리사주 물량이 완판돼, LG디스플레이가 추진 중인 1조원대 유상증자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LGD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 흥행…유상증자에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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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은 약 120%로 집계됐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 신주의 20%에 해당하는 물량을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사전 청약률 120%는 이에 대한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이 반영된 수치로 보인다. 동시에 현재 주가 수준과 비교해 할인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으로도 읽힌다.


앞서 지난달 24일 공시된 1차 발행가액은 1만70원이었다. 확정 발행가는 1차 발행가와 오는 29일 산정되는 2차 발행가 중 낮은 금액으로 결정된다. 구주주 청약은 다음 달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다음 달 11∼12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6일 신주가 상장된다. 이번 우리사주 청약 흥행은 구주주 청약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39% 하락한 1만11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선제적으로 재원을 확보해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정보기술(IT)·모바일·차량용 등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자금, 대형·중형·소형 OLED 전 사업 분야에서의 생산·운영 안정화를 위한 운영자금,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한 채무상환에 활용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20% 확대하고 대형과 초대형 O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수주형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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