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총 3위 엔비디아보다 많아
이더리움도 삼성 시총 넘어서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섰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 30분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조1400억달러(약 2850조원)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시총이 2조 달러를 넘은 것은 2021년 12월 이후 2년여만이다.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아마존(1조7990억달러)과 알파벳(1조7230억달러)은 물론, 뉴욕 증시 시총 3위인 엔비디아(1조9840억달러)마저 능가한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가격이 30% 넘게 상승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올해에만 40% 넘게 오르며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61억달러(약 8조원)가 순유입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감기가 낙관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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