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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령 "차은우보다 이재명? 한동훈, 예능을 다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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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싸움말고 민생 신경써줬으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선 배우 차은우보다 이재명 대표가 잘생겼다는 아첨꾼만 살아남는다"고 비판한 데 대해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한동훈 위원장께서 예능을 다큐멘터리로 받아들였다"고 맞받았다.


안귀령 "차은우보다 이재명? 한동훈, 예능을 다큐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배우 차은우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중 외모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에 이 대표를 꼽았다. 사진출처=유튜브 기웃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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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부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권 여당 비대위원장이 말싸움에 골몰하기보다는 국민과 민생을 위해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도봉갑 현역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하고 그 자리에 연고가 없는 안 부대변인이 전략 공천되자 민주당의 공천을 비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취향은 존중하지만 국민의힘 후보 중 제가 차은우씨보다 낫다고 말하는 분이 있다면 국민의힘에선 절대 공천받지 못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코를 대신 파주거나,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 생겼다고 하는, 비위 좋은 아첨꾼만 살아남는 정글이 돼버린 것이 이 대표의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 안 대변인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 '외모 이상형 월드컵'에서 이 대표와 배우 겸 가수 차은우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질문에 '이재명'이라고 답했던 것을 비꼰 발언으로 해석됐다.



한편 서울 도봉갑은 1996년·2000년·2004년 총선에서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연달아 당선된 지역구다. 2011년 김 전 의원이 작고한 후에는 배우자인 인재근 의원이 2012년·2016년·2020년에 잇달아 당선되며 3선을 달성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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