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대 광주상의 회장 선거에 김보곤 디케이 대표와 한상원 다스코 대표가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표는 26일 오전 광주상의 3층 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경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낼 새롭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지역상공인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요구에 부응하고자 용기를 내게 됐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광주가 잘 사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감히 제가 막중한 책무를 짊어지고 열심히 뛰고 또 뛰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선거공약으로 ▲광주시와 전남도 등 유관기관과 경제거버넌스 구축 ▲상의 내 일자리총괄본부 등 신설 ▲회원사 자금지원 프로그램 확대 ▲회원 간 네트워크 활성화 ▲투명하고 민주적이며 생산적인 운영시스템 정착 등을 공약했다.
한 대표도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상의 회장 선거 출마를 통해 그동안 생각한 지역경제 발전방법 등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 출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003년부터 20여년간 광주상의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제문제, 지역발전 고민을 많이 해왔다"면서 "광주상의가 지역경제 핵심 정책기구로 격상할 수 있도록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주요 공약으로 ▲도심에 자리한 기아 광주공장을 광주공항 이전부지는 인근에 100만평 부지 제공해 이전 ▲광주지역의 산업평화대상 신설 ▲RE100(재생에너지)에 대한 회원사 정책 지원 등을 약속했다.
광주상의 회장선거는 3월 12일 제25대 광주상의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를 통해 일반의원 80명, 특별의원(상공업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 12명 등 총 92명의 의원을 선출하고, 이어 이들 의원은 3월 20일 직접 투표로 향후 3년간 광주상공회의소를 이끌 제25대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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