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가 대학 입학·졸업과 취업 등 새로운 출발을 앞둔 자립 준비 청년(보호 연장·종료 아동) 17명을 응원하는 '자립 스타트 용품'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BC마트(SP광주충장로점)와 협력해 1인당 20만 원 상당의 신발·의류·가방 중 본인이 원하는 물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이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 준비 청년들을 축하해 자립 의지를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오는 3월 경찰 임용을 앞둔 김모씨는 "첫 출근을 앞두고 맘에 드는 새 신발을 신게 돼 꽃길만 걸을 듯 가슴이 설렌다"면서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후 방황하던 제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구 관계자는 "대학 입학·졸업과 취업을 앞둔 자립 준비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낸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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