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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후 두번째 찾은 원주…"4~5번도 더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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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근절 등 문화예술 공약 발표
박정하, 김완섭 예비후보 손잡고 적극 지원
계속되는 시장 방문..."지역 피부로 느낄 수 있어"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후 두번째 찾은 원주…"4~5번도 더 오고 싶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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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후 두 번째로 강원도 원주를 방문해 공연 암표 근절 등 문화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원주에 출마하는 박정하(원주갑), 김완섭(원주을) 예비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상인, 문화예술인 등 시민들의 이야기도 들었다.


한 위원장은 26일 원주를 방문해 시내 한 카페에서 소상공인, 문화예술인 등 시민과 간담회를 열고 "서울과 수도권을 벗어난 현장에서 공약을 발표하는 건 오늘이 처음"이며 "저희가 이만큼 강원도와 원주를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함께 누리는 문화를 위해 공연과 스포츠 경기의 암표를 근절하려고 한다"며 "인터넷으로 표를 팔 때 매크로를 통해 정상적인 매표를 방해하고 그런 표를 비싸게 웃돈 주고 파는 행위를 제도적으로 막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암표 거래는 경범죄로 20만원까지만 벌금이 가능했다"며 "법을 통해 조금 더 무겁게 처벌하도록 규정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암표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암표 신고 시스템 통합 등 암표 근절을 위한 다른 방안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만 19세까지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대상을 24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청년세대가 문화예술을 자주 접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향후 사회·경제적 지위가 올라서도 지속적으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사회적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약계층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첫걸음 문화예술교육 이용권'을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유 의장은 "2022년 기준으로 초·중·고등학생 월평균 예체능 분야 사교육비가 약 9만 8000원에 달한다"며 "만 5세~18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1인당 연 30만원의 문화예술교육 이용권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원주 자유시장을 찾아 상인회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원주를 최소 3번 이상 오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4~5번 더 오고 싶다"며 "원주 시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게 만들고 원주 시민과 함께 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후 두번째 찾은 원주…"4~5번도 더 오고 싶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러면서 "시장을 지방마다 가는데 왜 꼭 시장을 가냐 다른 데도 가라는 말씀이 있다"며 "지역마다 상황이 다르고 지역을 잘 알 수 있고 피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장을 나선 한 위원장은 원주 중원 전통시장에서 인절미를 구매하고 오징어튀김을 손으로 집어 박 예비후보와 김 예비후보 입에 넣어주기도 했다. 이날도 계양산 전통시장에서와 같이 목재로 된 단상 위에 후보들과 함께 올라가 점프를 하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등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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