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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진출' TSMC, 올해 시장점유율 62%” 삼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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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3%P↑, 삼성은 11→10% 전망
트렌드포스 "일본, 가장 민첩하게 대응 중"

일본 내 생산거점 확대에 나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가 올해 글로벌 시장 매출에서 점유율 60%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日진출' TSMC, 올해 시장점유율 62%” 삼성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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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지난 23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은 전년(1174억7000만달러) 대비 12% 증가한 1316억5000만달러(약 175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TSMC의 점유율은 지난해 59%에서 올해 62%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TSMC의 점유율이 3%포인트 확대된 반면 경쟁사들의 점유율은 1%포인트 안팎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11%에서 올해 10%로 줄어들고,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12%에서 1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HH그룹 역시 3%에서 2%로 축소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비중도 1%포인트 낮은 8%를 나타낼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TSMC가 최근 일본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제1공장을 개소하는 등 일본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TSMC가 미국, 일본, 독일을 자사 첨단 공장의 중추로 삼는 전략을 펴고 있다"며 "이들 국가 중 일본이 가장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이 규슈·도호쿠·홋카이도 등 3곳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면서 포괄적인 반도체 제조 생태계 구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일본 반도체 산업 판도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사안"이라며 "미래를 향한 대담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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