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주로 회사 유상증자 참여
대한전선 대표이사인 송종민 부회장이 회사 신주인수권 1만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최고경영자로서 책임 경영 의지를 보이고 회사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나타내기 위해서다.
송 부회장은 종래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 1만주에 배정된 신주 5000주를 포함해 총 1만5000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대한전선은 현재 신성장 동력인 해저 케이블 사업 투자 및 미국 등 해외 생산 설비 확보를 위해 약 4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송 부회장은 "회사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저 케이블 등 신사업 성공에 대한 자신감과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신주인수권을 추가 매수했다"며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기업 및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 최대 주주인 호반산업은 지난달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정 주식의 초과 청약 최대한도인 120% 청약을 확정했다. 이후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잇달아 자사주 매입을 통한 유증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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