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현 2차관, 첫 행보 KISA·KISC
사이버 안전 강화·디지털 안정성 강조
"디지털 발전 위해 안전 담보 돼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강도현 신임 2차관이 26일 취임식 직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를 방문해 사이버 공격대응 현황과 비상 대응 체계를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첫 행보로 이 두 기관을 방문한 만큼 강 2차관이 사이버 안전 강화와 디지털 서비스 안정성 정립을 중요 과제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국제 해킹조직 등 우리나라 기업·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 해킹과 랜섬웨어 유포 등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 공격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사이버 위기상황에 대한 경계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KISA와 함께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중심으로 해킹, 랜섬웨어, 스미싱 등에 대비해 사이버 현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사이버 공격에 따른 침해 사고 발생 시 신속 복구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통신사, 주요 기업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OS)들과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강 2차관은 근무 중인 관계자들에게 "디지털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사이버 안전이 먼저 담보돼야 한다"며 "사이버 안전 현장의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 2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핵심 정책방향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AI 반도체 등 AI 글로벌 성장 생태계 구축, 국가 전반의 디지털 혁신 가속, AI 일상화 시대에 맞춘 격차 해소 추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통신 시장 개선 등을 강조했다.
강 2차관은 "AI 등 정책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의미 있는 성과를 위해선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부수고 현장에서 실감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며 "글로벌 AI 각축전이 본격화되는 올해를 AI·디지털 G3 시대를 여는 운명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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