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역 앞 원도심 빈점포 대상
임차료·리모델링비 등 지원
경기도 오산시가 원도심 일대 빈점포 해소를 위해 파격 지원책을 내놨다. 오산시는 관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빈 점포 창업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원동 오산역 앞 문화의거리 일대 빈 점포들이다. 현재 오산시에 주소를 둔 소상공인이 이 일대 빈 점포를 임차해 신규창업하거나 이전하는 경우 임차료와 리모델링비를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3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개 점포를 지원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월 최대 50만원의 점포 임차료와 리모델링비(인테리어·옥외물광고) 등을 최대 1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다음달 17일까지 신청을 받아 ▲추진의지 ▲사업아이템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9~39세 청년 상인의 경우 선발 시 가점이 부여된다.
시는 사업에 선정된 소상공인에게 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무, 노무, 법률, 사업 홍보 등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해 빈 점포 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산시 상권의 중심지였던 오산역 일대의 빈 점포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자에게는 도전의 기회를 부여하고, 원도심 골목상권에는 새로운 경제활력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산시 지역경제과 지역경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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