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CDP 기후변화대응평가서 리더십 등급 획득

2023년 업계 최초로 'A-' 등급 받아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 기관인 CDP가 주관하는 기후변화대응평가(Climate Change 2023)에서 국내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리더십 등급인 'A-'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기후변화대응평가는 세계 주요 기업에 기후 변화 및 환경 관련 경영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글로벌 금융 투자 기관과 고객이 참고하도록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1년 국내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2050년 전 사업장의 탄소중립을 선언한 뒤 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에 나서는 등 탄소중립 로드맵을 착실히 이행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2021년 C등급, 2022년 B등급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도 등급이 상승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HD현대 그룹 최초로 외부 업체와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맺고 군산 공장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인천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P 글로벌이 기업 ESG 분야별 경영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2023년 CSA에서 1개 회사만을 선정하는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에 이름을 올렸다.

엄원찬 HD현대인프라코어 ESG 최고책임자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선제 목표 수립과 전략 실행으로 글로벌 ESG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글로벌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갖고 성공적인 탄소중립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