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제2회 서울예술상'을 오는 28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고 26일 전했다.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선정작 중 우수작을 선발하는 순수예술 분야 시상제도로 지난해 신설됐다. 2023년도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 사업 중 최우수상·프런티어상 총 12팀과 올해 신설된 특별상 부문 4개 작품과 장애예술인 부문 1명에 총 상금 1억8000만원을 수여한다. 수준 높은 예술창작으로 예술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서울시민의 문화향유에 기여한 예술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서울예술상'은 기존의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 5개 장르에서 다원 분야를 추가해 6개 장르로 분야를 확대해 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우수상 대신 '포르쉐 프런티어상'을 신설하고,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 선정작 외 지난해 서울에서 발표된 작품들과 활발하게 활동을 한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심사위원 특별상을 새롭게 제정했다.
'포르쉐 프런티어상'은 작품성, 예술성을 갖춘 동시에 새로운 시도와 발전가능성이 돋보이는 '젊은 예술인의 작품'에 주목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포르쉐코리아 기부금으로 상금이 지급되며, 6건의 선정작 중 한 작품의 재공연 또는 재전시를 지원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는 공연예술계를 위해 객석 간 거리두기로 줄어든 티켓 수익의 일부를 지원하는 '포르쉐 두 드림 사이채움' 사업, 청년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포르쉐 드리머스 온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등 꾸준한 예술지원을 통한 사회공헌(메세나)을 실천해왔다.
서울문화재단은 제2회 서울예술상 수상작 선정을 위해 모두 54인의 분야별 평가위원단을 구성해 2023년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총 526건 중 후보작으로 등록한 326건의 작품에 대한 전수 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평가위원과 문화예술전문 기자단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별도 조직해, 심사위원 특별상 후보작 추천, 예심, 본심, 최종심까지 엄정한 절차를 거쳐 수상작 선정을 마쳤다.
대상 수상작 1개 작품에 2000만원, 장르별 최우수상 수상 6개 작품에 각 1500만원, '포르쉐 프런티어상' 6개 작품에 각 100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6개 작품 중 대상 수상작 1편은 28일 하늘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초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특별상 작품부문 4개 작품과 장애예술인 부문 1명에 대해서는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악가악무: 절정(絶瀞)'으로 제1회 서울예술상에서 대상을 받은 허윤정 서울대 국악과 교수의 축하 무대가 있을 예정이다. 거문고 명인 허윤정 교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이수자로 전통음악의 계승과 교육에 힘쓰고 있다.
시상식은 서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스팍TV와 올해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 한경arteTV 유튜브 채널에서 28일 오후 3시부터 생중계된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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