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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가 10인 미만 사업장"…식품제조업 원하청 상생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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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석화·車·항공우주에 이어 5번째 상생모델

"90%가 10인 미만 사업장"…식품제조업 원하청 상생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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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제조업계가 원·하청 간 격차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고용노동부는 대상, 삼진푸드, 충청북도와 충북 진천군에 소재한 삼진푸드 본사에서 ‘식품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상생협력 모델을 추진해왔으며, 이번에 충북-식품제조업에서 상생모델을 도입해 총 5개의 상생협력 모델이 마련됐다.


식품제조업은 10인 미만 기업이 90%를 넘게 차지하는 등 다른 산업에 비해 소규모사업장 비율이 상당히 높고, 낮은 수준의 근로 여건으로 인력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식품제조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빈일자리율을 보이는 충청북도의 주요 산업으로서 지역과 업계가 함께 당면 과제를 풀어갈 필요가 있다.


이에, 원청·협력업체와 함께 충청북도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협력사의 수요를 반영한 상생협약 과제가 발굴되도록 논의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선언식에서 "지역과 업종을 아우르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를 통해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 지방으로의 인력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상생모델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공동선언 이후 삼진푸드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근로 여건 실태와 상생협력 현황 등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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