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엔젤투자허브 확대 등 꺼내
청년 일자리 우수기업 둘러보기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역 창업 지원 확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오 장관은 26일 광주에서 지역 청년 창업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청년 인재들이 창업을 통해 성공적인 삶을 개척하는 동시에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중기부의 지역 창업지원을 더욱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 장관은 “지역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6000억원(누적) 규모 조성, 현재 3개소(충청·호남·동남)를 운영하는 지역 엔젤투자허브 확대 및 중기부 창업 지원사업의 지방자치단체 연계 강화 등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 소재 청년 창업기업 7개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방 중소기업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우수 인력 확보의 어려움,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의 확대 필요성,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판로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오 장관은 또 광주 북구에 위치한 청년 일자리 및 직원복지 우수기업인 옵토닉스를 방문해 생산시설과 회사 복지 시설을 둘러보고, 임원진 및 청년 직원들과의 대회 시간을 가졌다. 광학렌즈 전문기업 옵토닉스는 전체 직원 161명 가운데 101명이 청년이다. 이용범 옵토닉스 대표는 장기근속자 포상 및 각종 경조사 지원, 직원 교육비 전액 지원, 사이버연수원 운영 등 청년 인재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에 오 장관은 “중기부는 청년 인재들이 지방에서도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해 중소기업 장기재직자 대상 주택 우선 공급,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에 대한 비용 지원 등 중소기업 근로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며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지방의 청년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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